[스타엔=김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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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김동영 (사진=방송화면 캡처) |
김동영이 가족에게 성정체성을 밝혔다.
3일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15회에서 고예준(김동영)은 엄마(서재희)와 동생 예찬(김시은)에게 커밍아웃했다. 동경은 이를 듣고 아닐 거라며 외면했으나 예준은 "부정해도 이게 나야"라며 고백했다.
예준을 남겨둔 채 예찬만을 데리고 도망치듯 떠난 동경은 차 안에서 "엄마란 게 남의 자식 신경 쓰느라 제대로 봐야 할 것도 못 보고"라며 자책했다.
넋이 나간 채 울고 있는 예준에게 다가간 건 예찬이었다. 눈치 빠른 예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준이 영화(강태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예찬은 예준에게 "나도 남자 좋아해. 남자 좋아하는 거 뭐 그렇게 유세라고"라며 위로했다. 남매간 우애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단 한 회만을 남겨둔 '런 온'은 오늘 밤 9시 JTBC에서 방영된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