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뮌헨전 멀티골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선정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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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마인츠 공격수, 뮌헨에 시즌 첫 패배 안겨

▲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마인츠의 이재성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공격수 이재성(32)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재성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뮌헨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였다.

 

▲ 뮌헨의 이재성을 옆에 두고 선제골을 터트린 마인츠의 이재성 [EPA=연합뉴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재성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이재성의 활약은 엄청났다. 두 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고, 마인츠 승리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재성은 득점뿐만 아니라 마인츠의 전반적인 게임 플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뮌헨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덧붙였다.

 

▲ 마인츠-뮌헨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뽑힌 이재성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성은 이날 두 차례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줬다. 전반 40분 첫 골을 넣은 후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시즌 4, 5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마인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을 상대로 2골을 넣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한 "내가 넣은 2골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 마인츠 구단과 인터뷰하는 이재성 [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패배 후 "상대는 모든 싸움에 혼을 담아서 준비했다. 반면 우리는 투지가 부족했다"며 이재성의 활약을 막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이번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뮌헨은 10승 3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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