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FA 김하성 예상 몸값 4년 680억원대...어깨 수술 영향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3 2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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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보스턴·샌프란시스코 등 관심... 유격수 자원 부족 속 다포지션 강점 부각
▲ 헬멧 잡고 뛰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그의 새로운 계약 규모와 향후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옵션 발효 거부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MLB 연봉 분석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은 김하성의 시장 가치를 4년 총액 4천911만3천276달러(약 678억원), 연평균 1천227만8천319달러(170억원) 수준으로 산정했다. 이는 MLB 전체 선수 중 113위, 유격수 부문 9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다만 이는 시즌 초반 일부 매체가 예상한 연평균 2천만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받은 수술과 2024시즌 5월까지 실전 복귀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예상 몸값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FA 시장 전체 17위로 평가하며, 유력 영입 후보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지목했다. 디애슬레틱은 "유격수 부문 경쟁자가 거의 없고 2루와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원하는 조건을 얻지 못할 경우 샌디에이고와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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