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2위→프리 4위 하락, 3위와 1.36점차...점프 실수가 발목
 |
| ▲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아쉬움을 표현하는 김채연 [AP=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프랑스'에서 4위를 기록했다. 메달 획득까지 불과 1.36점이 모자란 아쉬운 결과다.
2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63.04점, 예술점수(TES) 67.05점을 받았다. 1점의 감점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총점은 129.09점을 기록했다.
 |
| ▲ 우아한 연기를 펼치는 김채연 [로이터=연합뉴스] |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90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199.99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앰버 글렌(210.44점)이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206.08점)와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2명의 출전 선수 중 11번째로 연기를 선보인 김채연은 초반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4개의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도중 토루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귀중한 점수를 잃었다. 김채연은 곧바로 안정을 되찾아 남은 연기를 무난히 마무리했으나, 이 실수가 메달 획득을 놓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
| ▲ 점프 착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김채연 [로이터=연합뉴스] |
이번 대회는 김채연의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이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