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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의 '진' 파우치. (사진=SNS)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MZ 인기템 진 파우치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필립 모리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 주에서 금지된 가향 제품과 관련된 소환장을 받은 후 인기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진'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문제와 관련된 불리한 결과가 있을 경우 불특정 물질적 책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정부의 요청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껌과 윗입술 사이에 놓인 티백 같은 작은 파우치를 통해 사용자에게 니코틴을 전달하는 진은 담배가 들어 있지 않은 파우치의 인기가 MZ사이에서 급증하면서 수요가 증가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필립 모리스의 성장 동력이 됐다.
진은 일부 보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소셜 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주제가 됐으며 전 폭스 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이 진 판매 제한을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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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반면, 이 제품은 미성년자를 타겟층으로해 척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를 포함한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필립 모리스는 2022년에 160억 달러를 투자해 진 제조사인 스웨덴 매치를 인수 후 미국 내 유통망과 새로운 금연 제품을 확보했다.
이후 진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1분기 동안 파우치의 미국 출하량은 1억 3160만 개로 80% 가까이 증가했다.
제프리스 분석가 오웬 베넷은 "온라인 판매가 전국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적지만, 가향이 금지된 곳에서 진의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필립 모리스의 주가는 시장 전 거래에서 분석가들이 집행 조치가 DC를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후 거의 3.5%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