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VOW3.ETR) 판매량, 병목 현상 완화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

김동현 / 기사승인 : 2024-01-10 08:22:32
  • -
  • +
  • 인쇄

폭스바겐 로고. (사진=폭스바겐)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2023년에 총 924만 대의 차량을 납품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로 인한 판매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487만 대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칩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해 팬데믹 발생 이후 단위 판매량이 감소해 2020년 930만 대에서 2022년 830만 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전기 SUV ID.4. (사진=폭스바겐)

 

또한 폭스바겐은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77만 대로 35% 증가했으나 최근 몇 달간 임원들이 전기차 수요가 예상대로 전개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폭스바겐은 중국 내 전기차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배터리 전기차 납품은 19만 1800대에 달했으며 총 판매량은 1.6% 증가한 320만 대를 기록했다. 

 

이에 폭스바겐 중국 최고경영자 랄프 브랜드스태터는 성명에서 "시장 점유율만이 전부가 아니다"며 "수익성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금요일 각 지역에서의 브랜드별 판매에 대한 자세한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간 결과 발표 기자회견은 3월 13일에 있을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英, 트럼프 국빈 방문 사상 최대 해외 투자 확보...경제적 효과 적극 강조2025.09.18
애니컬러(5032.JP) 깜짝 실적에 상한가 재현, 주가 조정시 매수2025.09.18
퍼스트솔라(FSLR.N) 태양광 설치량 증가, 관세로 '상대적 위치' 강화2025.09.18
구글(GOOGL.O),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통합…AI 기반 쇼핑·결제 서비스 경험 확대2025.09.18
아마존(AMZN.O), 美 직원 복지 개선에 대규모 투자…'노동 갈등 해소될까'2025.09.1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