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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고등법원.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스페인에서 메시징 앱 텔레그램 사용이 중단된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23일(현지시간) 이용자들이 허락 없이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게 한다는 언론사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국내에서 텔레그램의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스페인 내 텔레그램 사용은 아트레스미디어, 에게다, 미디어셋, 텔레포니카 등의 언론사들의 요청에 따라월요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법원 소식통에 따르면 산티아고 페드라즈 판사는 청구건이 조사되는 동안 스페인 내에서 텔레그램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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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앱. (사진=텔레그램) |
이제 텔레그램의 서비스를 차단하는 것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책임이다.
텔레그램은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매월 7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 감시 기관 CNM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된 메시징 서비스 중 하나로, 조사된 스페인 인구의 거의 19%가 사용했다.
반면, 텔레그램은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