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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S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위스 금융기관 UBS는 미국의 경기침제 가능성을 높였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는 27일(현지시간) 일자리 증가 둔화에 따른 약세와 7월 실업률 데이터를 근거로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소비자 지출이 성장 궤도를 광범위하게 결정하는 등 경제 연착륙을 유지했지만, 전망은 흐리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달 초 노동시장 압력 완화를 이유로 미국의 연내 경기침체 확률을 35%로 높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의 총 급여 고용 추정치를 81만 8천명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지난 3월까지 미국 고용주들이 당초 보고된 것보다 훨씬 낮은 일자리를 추가했다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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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경제. (사진=연합뉴스) |
이는 고용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3년 만에 최고치인 4.3%로 뛰어오른 데 이어 노동시장이 악화되고 잠재적으로 경제가 불황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금요일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를 인하할 때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회의에서 최대 50포인트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UBS의 선임 경제학자 브라이언 로즈는 "팬데믹 동안 쌓인 초과 저축이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소득 증가는 지출 증가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며 꾸준한 저축률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