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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버크셔 해서웨이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워렌 버핏은 28일(현지시간) BOA 주식 9억 8200만 달러를 추가로 매각했으며 버크셔는 규제 서류를 통해 8월 23일, 26일, 27일 매각 내역을 상세히 발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일련의 매각을 통해 지분을 총 13% 가까이 축소하며 5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버핏은 2011년 주식이 5달러 가까이 거래되던 시점에서 시작된 수익성이 높은 투자를 줄여가면서 그 이유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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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연이은 매각은 버핏이 공개적으로 거듭 칭찬해온 BOA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모이니한의 리더십에 대한 승인 도장 역할을 했던 가장 큰 투자철회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버크셔는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9억 3,380만 주, 359억 달러로 여전히 이 은행의 최대 주주로 남아 있다.
BOA 주식은 매각 전 올해 31% 상승했으나, 그 이후 약 10% 하락해 39.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