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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com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 뉴욕증시부터 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혼조세 보였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3만3826.69로 거래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079.09로, 나스닥지수는 0.58% 밀린 1만1787.2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이 전날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요.
여기에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소비 관련 지표는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지표 호조를 이유로 연준이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종목별로 대규모 리콜 소식에 급락했던 테슬라는 조만간 멕시코 공장 신설안을 확정할 것이라는 보도에 3% 넘게 올랐고요.
농기계 업체 디어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가 상향됐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에어비앤비는 전날 13.35% 폭등세 후폭풍으로 이날 8% 넘게 급락했고요.
식품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는 손실 확대라는 실적 발표 충격에 7% 추락했습니다.
◇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경계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메시지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3% 내린 1만5482.00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5% 빠진 7347.7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0% 떨어진 8004.36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는데요.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1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17.8%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2월 기록한 21.6% 상승보다 둔화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도 확인하시죠.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긴축 경계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0.66% 내린 2만7513.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내린 3224.02에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IT와 인터넷 금융 관련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하락한 2만719.81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46% 내린 1만5479.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15일 워런 버핏이 보유량의 대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대만 시총 1위 TSMC는 이날도 1.70% 하락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입니다.
항노화 솔루션 전문업체 이노진이 2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입니다.
중국에서는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될 예정이고요.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