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갑질 의혹' 임원 인사 둘러싼 특혜 논란 확산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2-13 1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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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산업은행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임원을 전보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석부행장의 인척을 해당 자리에 배치해 '특혜 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부 구성원들은 이번 인사가 조사가 완료되기 전 성급하게 이루어졌으며, 사실상 비위 의혹을 무마하고 인척을 챙기려는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최근 개인 집무실용 의류관리기 구매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임원 A씨를 지방 지역본부장으로 발령했습니다. 동시에 해당 공석에는 김복규 수석부행장의 처남인 B씨를 배치하는 이른바 '스위칭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A씨는 자신의 출신 대학 소재지로 이동했으며, 지방에 머물던 B씨는 서울 핵심 보직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은행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의 적절성을 두고 냉소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에 따르면, 산업은행 내부 게시판에는 "정의를 상실한 조직임을 인증한 꼴"이라거나 "문젯거리는 치우고 인척은 챙기는 인사"라는 비판이 게시되었습니다. 특히 노사 공동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인사가 시행되었다는 점이 사안 축소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조치가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분리를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신고인 보호와 원활한 조사 진행을 위해 물리적 분리 조치를 우선 실시한 것"이라며 "현재 조사는 엄정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인척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는 회장이며, 지역본부장 인사 시 출신지를 고려하는 것은 통상적인 원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통상적인 순환 보직의 형식을 빌려 의혹 당사자에게는 연고지 근무를 보장하고, 수석부행장의 인척에게는 서울 복귀 기회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사가 향후 진행될 징계 절차나 조사 결과의 객관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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