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中내 제품 보안 검토 직면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17 06:29:35
  • -
  • +
  • 인쇄
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 제품이 중국에서 보안 검토에 직면했다. 

 

중국 사이버보안협회(CSAC)는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판매되는 인텔 제품은 보안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함과 동시에 인텔이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에 지속적으로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CSAC는 게시물에서 "AI 작업에 사용되는 제온 프로세서를 포함한 인텔 칩이 여러 가지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인텔이 제품 품질 및 보안 관리 측면에서 중대한 결함이 있으며 이는 고객에 대한 극도로 무책임한 태도임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은 중국이 미국이 중국 군대의 현대화를 막기 위해 중요한 칩 제조 장비와 부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미국 주도의 노력에 대처하고 있는 시점에 제기됐다. 

 

지난해 수익의 4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한 인텔 제품에 대한 중국의 보안 검토는 회사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AJ벨 투자 분석가 댄 코츠워스는 "미·중 관계가 취약하고 무역 및 관세 제한에 대한 논의가 많을수록 상대방이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세계 모든 업계 그룹은 인텔 프로세서에 내장된 운영 체제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만든 백도어에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CSAC 또한 "인텔 제품 사용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하며 이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의 중요한 정보 인프라에 큰 보안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제품에 대한 일시적인 금지 조치는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최첨단 제품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AI 칩 공급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의 공개 입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여러 중국 국가 연계 기관으로부터 AI 작업에 사용할 제온 프로세서 수주를 확보했다. 

 

인텔의 주가는 2.53% 하락한 22.09달러에 거래됐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혼다(7267 JP), 무게중심 이동 전동의자 출시...상업시설·병원 타겟 1000대 도입 목표2025.09.09
소니(6758 JP) 금융자회사, 일본 첫 '부분 스핀오프' 상장...최대 1000억엔 자사주 매입 계획2025.09.09
일본 이시바 총리 사퇴...닛케이 4만3600엔 돌파2025.09.09
일본 4~6월 GDP 2.2% 성장, 폭염 특수로 개인소비 급증...7~9월은 마이너스 예상2025.09.09
리비안(RIVN.O), 'R2' 출시 준비 앞두고 구조조정..."정부 보조금 축소 타격"2025.09.09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