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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모비릭스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로 250여종의 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는 모비릭스(348030)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방치형게임이라는 니치한 장르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비릭스가 제공하는 게임은 주로 캐주얼 게임이며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미드코어게임을 출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게임사들의 주력 수익모델이 인앱결제인 것과는 달리 전 세계에 분산된 많은 유저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이 특이점으로 광고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 35.5%이며 나머지가 인앱결제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모비릭스의 성장 전략이었던 미드코어게임 출시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호윤 연구원은 "미드코어게임은 캐주얼게임 대비 유저 수는 작지만, 인당 인앱결제액이 훨씬 크다"며 "모비릭스는 던전기사키우기, 관우키우기, 블레이드키우기 등으로 미드코어게임 라인업을 확대 중이며 이로 인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121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2년 2월 출시한 블레이드 키우기의 매출이 올해 1분기 11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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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정 연구원은 "모비릭스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방치형게임이라는 니치한 장르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방치형게임 신작을 출시하며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분기 실적 또한 마케팅비가 130억원으로 급증하며 1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르 다변화 혹은 게임 퀄리티 상향이라고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