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세산업(8012 JP) 계열 소재로 소변 누출 패드 출시…기저귀 공급 불안 속 선택지 확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5 08: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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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가세산업)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나가세산업이 전분 유래 고흡수성 수지(SAP)를 앞세워 나프타 의존을 줄인 위생용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흥 기업 VVV(비스리·도쿄 메구로)는 4일 같은 재료를 쓴 여성용 소변 누출 패드 ‘데일리 패드’를 내놓고, 자사 전자상거래와 향후 아마존 판매를 예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5일 전했다. 종이 기저귀 상품화도 추진하며, 중동 위기로 커진 기저귀 공급 불안에 대응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VVV의 스도 시온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위생업계는 보이지 않는 석유 의존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식물 유래 소재를 쓰면 공급 위험을 분산하고 생활 필수품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가세산업도 종이 기저귀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채택된 SAP는 나가세산업이 2023년 개발한 제품으로, 부피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다. 나가세비타와 나가세케무텍스의 기술을 결합해 전분의 분자 구조를 바꾸고, 나프타 유래 제품에 맞먹는 흡수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비용은 한계로 남아 있다. 데일리 패드는 30매에 1,738엔으로, 대형 제조사의 비슷한 제품보다 3~4배 비싸다. 그러나 나프타 부족으로 경쟁 제품 가격이 오르면 격차는 줄어들 수 있다.

나가세산업은 생산량 확대와 단가 인하를 위해 적용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기저귀에서는 SAP 부문을 분리해 부직포와 펄프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리브두 코퍼레이션과는 화장실에 배출할 수 있는 소변 누출 패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와 농업용 자재 활용도 시야에 두고 있으며, 향후 매출 500억 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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