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미쓰이(9104 JP), 미국 LNG 투자...포트폴리오 확대 차원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5 11:20:17
  • -
  • +
  • 인쇄
(사진=MOL)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상선미쓰이가 미국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에 약 3억 달러, 약 480억 엔을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5일 전했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LNG 대체 조달처를 찾는 흐름이 커지는 가운데, 해운에 더해 생산 부문까지 손을 넓혀 수익원을 확대하는 구상이다.


회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안에서 개발 중인 부유식 LNG 생산·저장·적재 설비(FLNG) 프로젝트에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 기업 델핀 미드스트림이 주도하며, 육상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LNG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상선미쓰이 외에도 블랙록 산하 인프라 투자회사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등이 투자에 나선다. 각사의 출자 총액은 약 14억 달러에 이르며, 상선미쓰이의 출자 비율은 약 23%다. 2030년경부터는 연간 440만 톤의 LNG 생산이 예상되며, 미국과 영국의 에너지 기업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 해운사가 FLNG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LNG는 해양 또는 육상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해상에서 냉각·액화하는 대형 설비로, 생산한 LNG를 저장한 뒤 운반선을 통해 곧바로 출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관련 설비 정비도 이번이 처음이다.

LNG는 석유보다 연소 때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가 본격 보급되기 전까지의 연결 연료로 여겨진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은 그동안 중동 의존도가 높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이 부각되며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도 커졌다. 최근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는 국가도 나타나고 있다.

상선미쓰이는 LNG 운반선을 100척 이상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운송에 그치지 않고 생산과 저장까지 포함한 상류·하류 사업에 참여해, 사업 영역과 수익 기반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주요기사

캐논 MJ(8060 JP), AI 농지 데이터 시각화...'작업 효율화' 나서2026.06.05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시너지 조기 가시화…"이번 분기 2억 달러 효과"2026.06.05
블랙스톤, 개인용 크레딧 펀드 'BCRED' 첫 해약 제한…불안감 확산2026.06.05
일본담배산업JT(2914 JP), 일본·싱가포르 연구자 협력…사업화 지원 확대2026.06.05
오카야마 온코리스(4588 JP), 식도암 치료제 '텔로메라이신' 제조·판매 승인2026.06.05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