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음원 조회수 초기화, 소속사 사과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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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정책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 복구 불가능 확인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이무진의 유튜브 음원 조회수가 초기화되는 사태가 발생해 팬들의 항의를 받은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6일 이무진의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BPM)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음원 조회수 초기화 사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YG플러스(YGP)와의 콘텐츠 유통계약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로 이무진의 기존 콘텐츠를 YGP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아트 트랙 서비스 정책에 따라 기존 유통사가 등록했던 아트 트랙이 종료되고 YGP에서 새롭게 등록한 아트 트랙으로 대체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트트랙 조회수가 초기화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으며, 이는 유튜브 서비스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YGP의 공식 설명이었습니다."

 

이 사태는 특히 2023년 12월 발매된 '에피소드'가 유튜브뮤직에서 9천만 회, 유튜브에서 7600만 회 재생되어 '1억 뷰'를 목전에 두고 있던 시점에 발생해 팬들의 실망감을 더했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소속사는 YGP와 함께 유튜브 채널 담당자와 협의를 진행하며 조회수 복구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유튜브의 내부 정책상 조회수 원복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전에 해당 문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소속사 측은 말했다. "이는 저희와 YGP 양사의 준비 절차 미흡함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소속사는 현재 남아 있는 오류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 관리와 준비 과정을 철저히 개선하여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빅플래닛메이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입니다.

 

이무진 음원 콘텐츠 이관에 따른 YouTube 문제 관련 안내드립니다. 우선 유통사 측의 정확한 답변을 전달해 드리기 위하여, 추가 안내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 말씀드립니다.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당사는 YGP와의 '콘텐츠(음반/음원) 유통계약'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로 기존에 타사를 통해 유통되던 '구보 콘텐츠(총31개 앨범, 109개 트랙)'를 YGP로 이관하게 되었습니다.

 

구보 콘텐츠 이관 과정 중, YouTube의 아트 트랙 서비스 정책에 따라 기존 유통사가 등록했던 아트 트랙이 종료되고, YGP에서 새롭게 등록한 아트 트랙으로 대체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트트랙 조회수가 초기화('0'으로 설정) 되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으며, 이는 YouTube 서비스 정책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YGP의 공식 설명이었습니다.

 

본 사안을 확인 후 YGP와 함께 아트 트랙 조회수 초기화 문제 해결을 위해 YouTube 채널 담당자와 협의를 진행하며 조회수 복구 가능 여부를 논의하였으나, YouTube 내부 정책상 조회수 원복이 불가능하다는 최종 답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당사는 사전에 해당 문제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는 저희와 YGP 양사의 준비 절차 미흡함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저희는 현재 남아 있는 오류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쌓아오신 소중한 기록과 노력에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 관리와 준비 과정을 철저히 개선하여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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