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즈(7701 JP), 3년 내 M&A 확대·반도체 부문 집중...수익성 끌어올린다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5 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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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마즈제작소)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시마즈제작소가 2029년 3월기를 최종 연도로 하는 3년 중기 경영계획을 내놓았다. 

 

회사는 4일, M&A에 2000억 엔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5일 전했다. 이는 2026년 3월기까지의 3년과 비교해 60% 늘어난 규모다. 장비 판매 이후에도 수익을 내는 유지보수·운용 사업을 키워 이익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M&A 대상은 시약 등 소모품 제조업체, 타사 장비 수리 기업, 성장 시장의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이 거론됐다. 앞선 중기계획에서는 체코 전자현미경 제조업체 테스칸 인수에 사상 최대인 1000억 엔을 투입했지만, 이번 계획은 그보다 더 많은 자금을 쓰게 된다.

회사는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리커링형 사업을 강화해 계측기기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리커링 비율을 현재 39%에서 43%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마즈제작소에 따르면 리커링 사업은 장비를 전량 판매하는 방식보다 이익률이 높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2026년 3월기의 13.1%에서 14.7%로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연결 매출액은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6800억 엔,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000억 엔을 목표로 잡았다. 전중기계획에서는 매출 목표는 달성했지만, 중국 시장 둔화와 설비 유지보수·운용 사업의 성장 부진으로 영업이익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외 사업은 북미와 인도에 집중한다. 두 시장의 매출액 합계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에서는 2024년 개설한 연구개발 거점에서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인도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생산 확대에 따른 측정 장비 수요를 겨냥해, 2027년 완공 예정인 현지 공장에 더해 연구개발센터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용 사업 매출액은 90% 늘어난 420억 엔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제조 설비에 들어가는 터보 분자 펌프와 초순수, 가스 등 측정 장치의 판매를 확대하고, 테스칸의 전자현미경도 연구개발 수요를 노린다. 

 

항공기기 사업은 방위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며,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 대응에 나선다. 주주 환원은 누진 배당과 30% 이상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총 610억 엔 이상을 계획했다.

시마즈제작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2035년까지 매출액 1조 엔, 해외 비중 66% 달성을 내걸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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