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강세장에서는 주도주가 더 간다..대덕전자·삼성엔지니어링 관심"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7 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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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은행을 비롯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3만4509.03으로 장을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4505.4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8% 떨어진 1만4113.7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부터 JP모건과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JP모건은 높은 금리와 이자 수입 증가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도 양호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JP모건의 주가가 0.6% 올랐으나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0.3%,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해 주가는 7% 이상 올랐습니다.

애플은 장중 191.1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190.69달러로 마감했고요. 테슬라는 전날보다 1.25% 올랐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주간으로는 3개월 여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08% 빠진 7434.57에 장을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 1만6105.07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6% 오른 7374.54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뿐 아니라 도매 물가도 근 3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는 긴축 중단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전망도 후퇴하며 유로존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5월 무역적자는 3억유로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역대 최대인 303억유로 적자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종목 가운데 핀란드 핸드폰 회사 노키아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은 여파로 주가가 9%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4일 아시아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3만2391.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오른 미국 증시를 반영해 일본 기술주에도 매수가 몰렸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4% 상승한 3237.70에 장 닫았습니다. 부양책을 시사하는 중앙은행 당국자 발언에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는데요.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경기 대응 조정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1만9413.7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30% 오른 1만7283.71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버넥트와 에이엘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공모 청약일이고요.

중국에서는 2분기 GDP와 6월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일본증시는 휴장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글로벌 증시는 추세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동시 안정되는 중이고, 국채금리가 크게 반락했는데요.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달러 인덱스도 14개월만에 100pt를 하향 돌파하며 신흥국과 위험자산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라며 "직후 국내 증시에는 기존 주도테마인 AI와 전기차의 추가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대응전략을 강세장에 맞추어 전환할 때로 관망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이라며 " 강세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조정과 긴 상승이 반복된다는 것으로 투자 결정의 기준을 타이밍이 아닌, 방향성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안에서 주도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인데요. 삼성증권은 신규 주간 추천종목으로는 높은 수주 가이던스와 친환경 사업가치가 부각 될 삼성엔지니어링, DDR5 물량 증가와 IT어플리케이션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대덕전자를 제시했습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이차전지를 위시한 모멘텀 관련주,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가치 관련주, 그리고 이에 더하여 중국 등의 경기 부양책 가능성으로 시클리컬 관련주에 관심 갖자"고 조언했고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2차전지(셀), 자동차 비중확대 전력을 유지, 포트폴리오 중심을 잡아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건강관리(제약/바이오), 상사/자본재, 필수소비재, 소매(유통) 업종으로 단기 트레이딩으로 추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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