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부터 분기별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0 0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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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텔신라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연초 가격 정책 변화에 따라 단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시내 면세점의 중장기 수익성 회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결정이라고 판단되며, 2분기 이후 보따리상과 관광객 매출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성장한 4조 9635억원, 영업이익은 77% 성장한 139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사 영업이익 증가는 모두 시내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모두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격 정책 변화에 대한 보따리상의 저항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소비 회복에 따라 중국 화장품 시장 내 할인 경쟁이 완화되는 가운데, 한국 방문을 위한 여행 경비도 정상화되면서 보따리상의 재고 재축적 수요가 4월부터는 재개될 것이고 국내 면세 업체들의 가격 정책 변화는 보따리상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3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올해 1월부터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매출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내면세점 영업이익은 특허수수료 환급 효과와 가격 정책 변화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과가 모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공항 면세점은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호텔과 레저 부문은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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