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OKTA),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실적과 주가 회복 구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1 07:21:19
  • -
  • +
  • 인쇄
(출처=okta)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옥타(OKTA)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특히 내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옥타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2024년 2~4월) 매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Non-GAAP 영업이익은 1.3억 달러로 22% 증가했다.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와 22%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또한 0.65달러로 예상보다 견조했다는 평가다. 

 

구독 매출은 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며 탑라인(top line) 성장을 이끌었다. 핵심 지표인 cRPO(12개월 내 매출로 전환되는 잔여계약가치)가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대형 고객과 공공 부문 수요가 견조했기 때문이다. 

 

옥타가 제시한 2분기 cRPO 가이던스는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지만 매출액 6.31~6.33억달러, 조정 영업이익률 19~20%, 조정 EPS 0.60~0.61달러 가이던스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2분기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률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는 물론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폭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음 분기 cRPO 가이던스가 기대보다 낮고, 중소형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약한 점이 부담 요인이지만,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IT S/W 기업들 대비 견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옥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지난 2023년 10월에 있었던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제한적인 점도 센티먼트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새롭게 선보인 신원보안관리, 신원위협보호, Okta AI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괜찮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옥타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미쓰비시UFJ신탁(8306 JP), 뉴욕증권거래소 일본 소형주 ETF 상장2025.09.17
LVMH 계열 L캐터턴, 일본 8번째 투자…세키 가구 인수 확정2025.09.17
日 PayPay, ‘고객 확대’서 ‘수익성’으로…韓 첫 해외 진출2025.09.17
LINE-야후(4689 JP), 1억 이용자 EC 생태계 구축…내년부터 앱 내 거래 완결2025.09.17
세일즈포스(CRM.N), AI 기반 방위사업 강화…'미션포스' 신설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