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휴전 연장에 최고치 경신..마이크론 8%↑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07:06:40
  • -
  • +
  • 인쇄
(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9490.03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 상승한 713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4% 오른 2만4657.57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외교 라인이 분열돼 있다며 협상 라인과 협상안이 정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해군의 이란 항만 봉쇄는 유지되고 있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전 거래일보다 3.43달러(3.48%) 오른 101.9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48%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에 못 미치며 소폭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발전장비업체 GE버노바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13.75% 급등했고, 의료기기 제조업체 보스턴사이언티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8.99%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보잉은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며 5.53%  오른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실적 전망을 낮추며 5.58%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휴전 연장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민간 선박들이 잇따라 피격·나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31% 내린 2만4194.9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1% 하락한 1만476.46으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6% 물러난 8156.43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전격 선언했지만 긴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 경제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5%로 낮췄고, 인플레이션은 2% 초반대에서 2.7% 수준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영국의 3월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해 전달의 3.0%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이 같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기름값 상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7% 급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독일 반도체 기업 아이스트론과 인피니온은 각각 3% 이상 올랐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BESI는 1%, 1.9% 상승했습니다.

독일 통신기업 도이체텔레콤은 자회사인 미국 통신기업 T-모바일 US와의 완전 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4.8% 하락했습니다.

 

◇ 22일 아시아증시는 중동 전쟁 휴전 소식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5만9585.86에 장을 마쳤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장 중 상승 전환해 한때 5만9700대를 웃돌며 장 중과 종가 기준 최고가를 모두 경신했습니.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 때 8% 넘게 뛰었고, 키옥시아와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6%와 2% 이상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52% 오른 4106.26으로 마감했습니다.

 

전자기기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지수와 반도체 업종지수는 모두 1.5%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전장 대비 1.22% 내린 2만6163.24로, 대만 가권지수는 0.72% 오른 3만7878.47에서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4월 소비자동향조사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휴전 연장 속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WEBs인베스트먼츠의 벤 풀턴은 기업 호실적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증시가 해외 시장보다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위험이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선임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수요와 경제 성장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미·이란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한 시장의 등락은 뚜렷한 방향성을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빗썸 영업정지 효력 정지 여부 29일 판단…법원 추가 소명 요구2026.04.23
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8924억원…자사주 전량 소각2026.04.23
[마감] 코스피, 중동 리스크 딛고 장중 첫 6500선 터치…사상 최고치 마감2026.04.23
삼성전자 노조 결의대회에 소액주주 '맞불'…"악덕 채권자와 다를 바 없어"2026.04.23
서울 전셋값 상승률 6년4개월 만 최고치 기록..전세 매물 감소가 원인2026.04.23
뉴스댓글 >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