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하락, 종전 '안갯속'..장 마감 후 "휴전 연장"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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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하락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이란과의 휴전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9% 내린 4만9149.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3% 밀린 7064.01, 나스닥지수는 0.59% 떨어진 2만4259.96에 각각 거래를 끝냈습니다.

뉴욕증시는 장중 휴전 만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도세가 우세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 일정이 이란의 협상 미응답으로 보류됐다는 보도와 함께, 이란이 협상 참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시도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과의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혀 분위기는 일부 반전됐습니다.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 넘게 올랐고, 아마존과 팔란티어 등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와 알파벳, 테슬라 등은 1% 이상 하락하며 고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심리적 저항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정규장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 개최 여부가 막판까지 확정되지 않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60% 떨어진 2만4270.87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5% 하락한 1만498.09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4% 내린 8235.72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동 지역의 분쟁은 유럽 시장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영국 금융서비스 기업인 IG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 크리스 보챔프는 "유럽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유럽 투자 확대 시기'라는 기존 서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섹터 중에서 항공우주·방산이 4.8% 급락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방위·항공전자 기업 탈레스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6% 하락했고, 프랑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사프란과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도 각각 6.5%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4.2% 하락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GSK도 각각 2.5% 이상 내리는 등 제약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 21일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5만9349.17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5만8000선을 기록했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고, 5만9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8% 넘게 뛰었고, 키옥시아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7%와 3% 이상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07% 오른 4085.08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와 비철금속 등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우세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48% 상승한 2만6487.48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75% 오른 3만7605.11에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미국 기업 중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장 마감 후 휴전 연장 소식이 들려오기 전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북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모든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현금만 들고 기다리는 전략은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위험을 확대하기에도 리스크가 크다”며 “현재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츠의 토머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란 문제의 해결 경로가 어떻게 될지가 핵심 변수”라며 “이란 문제가 없다면 기업 실적 기대치가 매우 좋고 경제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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