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RACE),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커스텀 주문 증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0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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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RACE)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페라리의 3분기 매출액은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9% 늘었고, 주당순이익은 1.93달러로 56.9% 증가해 시장예상치를 각각 4.9%와 13.0% 상회했다. 차량 및 부품, 스폰서십과 브랜드 모두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3분기 차량 인도 수는 3459대로 전년동기대비 271대 증가했고, 페라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7.4%로 개선되며 동종 자동차 기업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페라리는 고사양 커스텀 차량의 높은 수요와 신차 출시, F1 레이싱 및 라이프 스타일 제품 수익 등을 반영해 2023년 연간 가이던스를 지난 분기에 이어 한 번 더 상향 조정했다. 달러로 환산한 연간 가이던스로 순매출은 62.6억 달러, EBITDA 23.9억 달러, 주당순이익 6.96달러를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차량 가격을 한번 더 인상할 계획으로 발표했다. 2024년 예상 주문량은 푸로산게를 출시한 2023년만큼 높지는 않을 것이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언급했고, 내년 슈퍼카 급의 신차 2대를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 추가로 페라리는 2026년까지 신차 1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처=KB증권)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페라리는 3분기 여전히 높은 수요에 기반하여 견고한 차량 인도 수를 기록했으며 커스텀 주문 증가로 마진 개선도 이뤘다"며 "연초이후 주가 상승률 73.8%를 고려할 시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견고한 매출 성장과 이에 따른 장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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