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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4만5834.22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05% 하락한 658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상승한 2만2141.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종가로도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이날 발표된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5.4를 기록해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8.1과 8월 기록한 58.2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77% 상승했고 애플은 1.76%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0.37%, 테슬라는 7.36% 급등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라클은 단기 급등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며 5.09% 하락했습니다.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인수설에 힘입어 16% 넘게 뛰었고,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도 7.62% 올랐습니다.
이밖에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인공지능 수요 기대감으로 4%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정체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02% 떨어진 2만3698.1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5% 내린 9283.29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오른 7825.24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이날 7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에 그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서비스와 건설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제조업을 포함한 생산 부문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경제는 신용등급 하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신용등급은 작년 12월 미셸 바르니에 총리 내각이 붕괴했을 때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주요 섹터 중에서 방산주는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 이슈가 부각되며 이날도 0.7% 올랐습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골드만삭스가 이 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를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면서 2.8%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및 기술 그룹 오카도(Ocado)는 최대 해외 파트너인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Kroger)가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뒤 약 20% 폭락했습니다.
◇ 12일 아시아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4만4768.1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3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전일 10%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내달 신임 총재선거를 치를 예정인 점도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2% 하락한 3870.60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달 초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이번 주는 주간 기준 약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다음 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지속할 것이란 소식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16% 상승한 2만6388.16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1.03% 오른 2만5474.64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일본 증시는 휴장합니다.
유로존에서 7월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6~17일) 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시장은 고용시장이 악화를 반영해 25bp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그가 고용 냉각과 끈적한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어디에 더 비중을 둘지가 관심사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