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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81% 상승한 4만7368.63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은 1.54% 뛴 6832.43, 나스닥은 2.27% 급등한 2만3524.17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민주당 내 중도파 상원 의원 8명이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강해졌습니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연방 공무원이 일자리로 복귀하고 여객 활동도 살아나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이날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0.5%p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등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하로 기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AI 8대 빅테크는 이날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티그룹은 19일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예상을 웃도는 낙관적인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알파벳도 3% 넘게 뛰었습니다. 알파벳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7일 중단했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다시 이어갔습니다.
테슬라는 3%, 팔란티어는 8%,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1% 대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7 에어 판매 부진으로 생산설비를 대거 감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4% 소폭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도 미국 셧다운 사태 종료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65% 뛴 2만3959.9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 오른 9787.1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2% 오른 8055.51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 가운데 데이터센터 장비 제조사 지멘스 에너지는 제프리스가 이 회사 주식에 대한 평가를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4.6% 올랐습니다.
코메르츠방크도 도이체방크가 이 회사 주식 평가를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6.6% 급등했습니다.
주류 제조사 디아지오는 테스코의 전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루이스를 신임 CEO로 영입한다고 발표하면서 5.2% 상승했습니다.
◇ 10일 아시아증시는 미국의 최장기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종료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상승한 5만911.76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가동 기대감과 오후 2시경 미·중 양국 정부가 11월 10일 추가 관세를 인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투심이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말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매수세가 강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3% 상승한 4018.60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해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습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교통부는 이날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 측이 중국 해운과 물류, 조선 부문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조치를 중단함에 따라 중국 측도 미 선박에 대한 항만 이용료를 1년간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55% 상승한 2만6649.06에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상승한 2만7869.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19차 금통위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국내 기업 중 CJ씨푸드와 CJ제일제당, GKL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씨엠티엑스와 비츠로넥스텍 공모청약일입니다.
중국 광군제가 시작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지난주 AI 거품 우려에 부진했던 뉴욕증시는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11월은 위험자산에 험난한 달이었다”며 “셧다운 우려와 함께 고평가 종목, AI 거품 논란이 최근 투자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시장의 우려는 타당했지만 세 가지 걱정 중 하나는 적어도 해소된 셈이며 이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 재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법안, 전년 대비 약 13%의 기업 이익 성장률, 계절적 호재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경제와 위험자산 모두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