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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최근 영화계에서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 '화란'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작품 '로기완', 그리고 최근 개봉한 '보고타: 기회의 땅'까지 3편의 작품이 연달아 관객의 외면을 받으면서, 송중기의 영화 흥행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보고타: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의 주연과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봉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약 40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중기의 이전 작품 '화란'도 약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는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보여준 인기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송중기의 최근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그의 연기력과 관객 동원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송중기는 최근 개인적인 발언으로 인해 대중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첫 아이 출산 후 남성 배우의 경력 단절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를 지칭하는 방식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한 문화평론가는 "연이은 영화 흥행 실패와 더불어 이미지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중기가 앞으로 어떻게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송중기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향후 그의 행보와 차기작 선택이 그의 배우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