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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혼다(7267 JP)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혼다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5조 3927억 엔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79억 엔으로 14.6%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믹스 개선(고부가 차종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비롯한 일부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엔화가 약세로 전환하며 3분기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자동차부문 실적은 매출액 3.6조 엔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1억 엔으로 71.8% 감소, 판매량은 91.0만 대로 11.9% 감소를 기록했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와 북미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되었으나 중국 판매량은 17.2만 대로 부진했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지난 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6.4%와 상반된 실적을 기록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모터사이클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자동차는 북미 인센티브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혼다는 2025년 매출액 가이던스는 상향,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유지했다. 아울러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북미 전기차 판매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터사이클 부문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동사는 자본구조 효율화를 위해 최대 1.8억주(최대 3천억엔 규모, 전년도 2천억엔)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실적발표에서 추가로 최대 7천만주(최대 1천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를 공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