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애플 이어 TSMC에 투자 타진…외부 자본 유치 가속화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26 07: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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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이 애플과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 이후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로부터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이 TSMC와 제조 부문 투자 혹은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인텔과 TSMC는 과거에도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한 바 있다. 당시 논의된 초안에 따르면 TSMC가 신설 회사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인텔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회사 지분 10%를 취득하기 이전부터 투자자 확보를 추진해왔으며, 이후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약 40억 달러(약 5조4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해 4% 지분을 양도했으며, 지난 8월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의 자본도 확보했다.

 

TSMC. (사진=TSMC)

 

과거 '실리콘밸리의 상징'으로 불렸던 인텔은 최근 AI 반도체 경쟁에서 엔비디아와 AMD 등에 밀리며 입지가 약화됐다.

 

특히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TSMC와의 경쟁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고경영자 립부 탄은 부진한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파트너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가는 33.99달러로 8.87%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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