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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업체인 나이키(NKE)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지만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못미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나이키의 2024 회계연도 4분기(3∼5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비용 절감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0.83달러을 상회하는 1.01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126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세전이익(중국),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은 예측치를 상회한 반면, EMEA 및 중국 매출액, 매출총이익률은 예측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나이키 주가는 이날 1980년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며 20% 폭락했다.하루 동안 회사 시총이 280억 달러 증발했고 최근 1년 동안 주가 하락 폭도 33%에 달했다.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이 약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키는 또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과 관련, 0.9% 증가를 예상한 시장과 달리 한 자릿수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키 경영진은 나이키가 혁신과 경쟁 우위를 활용해 사업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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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나이키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나스닥 및 S&P500 지수 대비 하락했다"며 "비교기업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24.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