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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마이크론(MU.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1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로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DRAM 매출액은 89.8억 달러, HBM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2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NAND 매출액은 22.5억 달러를 기록하며 건전한 최종 시장 재고 수준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현재 재고는 84억 달러 수준(124일)으로 축소됐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음 분기부터는 NAND 업황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은 2026년 1분기 가이던스(중간값) 매출액 125억 달러, EPS 3.75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FY2026 CapEx는 약 18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DRAM 중심의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HBM3E-HBM4 크로스오버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2026년 출하 예정인 HBM3E 물량은 대부분 판매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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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김형태 연구원은 "구형, 선단 메모리 모두 수요 확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시장 수요 하회하는 공급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반적인 가격 인상 추세 확대를 전망했다.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 HBM4 샘플 지연 문제도 해결됐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대역폭 요구 사양(11Gbps)을 충족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HBM4 양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실적 기여 시점은 내년 하반기"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