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O), 아이렌(IREN.O)과 클라우드 계약 체결…엔비디아 칩 접근권 확보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1-04 0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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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이렌과의 계약을 통해 아이렌이 보유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은 5년간 유효하며, 계약금의 20%가 선지급 형태로 이루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일(현지시간) 아이렌과 약 97억 달러(약 13조 6천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업개발·벤처 담당 사장인 조너선 틴터는 성명에서 "데이터센터부터 GPU 스택까지 통합된 AI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아이렌은 안정적인 전력 확보 능력까지 갖춘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양사와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이렌. (사진=AI이미지 생성)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오픈AI와 새로운 협정을 체결한 직후 발표됐다. 

 

해당 협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새로운 영리법인 지분 약 27%를 확보하게 됐으며, 기업가치는 다시 4조 달러 선을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 가치는 약 1,350억 달러로, 오픈AI 비영리법인의 1,300억 달러를 소폭 상회한다.

 

더불어 아이렌은 델 테크놀로지스와 약 58억 달러 규모의 칩 및 관련 장비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렌은 해당 칩들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차일드리스 캠퍼스에 배치할 예정이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아이렌 주가는 22% 급등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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