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면세점 가치 부각 주목"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0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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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19.8% 줄어 시장 기대치를 각각 8.9% 와 9.2% 하회했다. 다만, 면세점은 시장의 예상대로 무난하게 흑자전환했다. 백화점과 지누스가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며 실적 부진이 발생했다는 평가다.


1분기부터 백화점 사업부는 고정비 증가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3분기에는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매출 부진까지 발생하면서 백화점 사업부는 예상보다 큰 수준의 영업이익 감익을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의 기존점 신장은 3분기의 3.5%보다 양호한 4~5%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지누스의 경우, 4분기 미국 소비 성수기를 맞이해 아마존의발주가 회복되며 3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주가추이 (출처=네이버증권)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가치는 중국인 그룹투어가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하면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김명주 연구원은 "4분기 백화점 산업은 3분기보다는 기저가 낮다"며 "4분기에도 백화점 부문의 고정비 부담은 이어지지만, 의류 매출 회복에 따른 믹스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영업이익은 소폭 증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와 백화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모두 낮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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