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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얄캐리비안크루즈(RCL.N)의 2027년 운영 시작 예정인 리버 크루즈 선박 2척 공개 이후 선예매 티켓이 6분 만에 매진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이하 RCL)는 Celebrity 크루즈 라인 산하에서 2027년 8월과 10월 운영 시작 예정인 리버 크루즈 선박 2척을 공개했다.
리버 크루즈는 기존 주력인 오션 크루즈와 달리 유럽 라인강(Rhine)과 도나우강(Danube)을 따라 운항하는 상품으로 크루즈와 연계하여 프라하와 부다페스트를 포함한 도시 투어 패키지 상품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선박 수용인원은 172명(캐빈 86개)으로, 기존 Mega-ship(5000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만, 리버 크루즈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객실에 따라 기본 2999달러에서 최대 85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리버 크루즈는 RCL의 주요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2027년 2척을 시작으로 2028년부터 매년 4척씩 추가할 예정이다.
공개 이후 9월 초 약 500달러 디파짓을 요구하는 Priority booking 선판매를 진행했는데, 이는 오픈 6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는 7박 일정으로 진행되는 여행 약 33건에 대한 예약이 오픈된 상태다.
이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RCL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더욱 명확해진 상태"라며 "10월 말 3분기 실적발표가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 관점에서도 오션 크루즈 대표 기업의 리버 크루즈 시장 진입은 업사이드 요인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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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리비안크루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최근 부진한 고용 지표 등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으로 RCL의 주가 변동성은 커졌지만 본업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승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오션 크루즈 대표 기업의 리버 크루즈 시장 진입은 업사이드 요인"으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