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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북미 최대 규모 에너지 인프라기업인 킨더모건(KMI.N)이 미국 천연가스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킨더모건은 북미 전역에서 천연가스, 정유제품, 원유 등을 수송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 수송 전문 기업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천연가스 수요는 LNG 액화 플랜트의 feedgas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킨더모건은 미국 내 LNG 액화 플랜트향 feedgas 공급의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용 LNG 액화 플랜트가 밀집되어 있는 걸프 코스트에는 이미 킨더모건의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배치되어 있다.
킨더모건은 현재 8 Bcf/일의 천연가스를 LNG 액화 플랜트향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건설 중인 LNG 액화플랜트가 완공되면, 2028년 말에는 LNG 액화 플랜트향 공급량이 12Bcf/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 2분기 말 킨더모건의 프로젝트 백로그는 93억 달러 수준인데, 그 중 약 50%가 발전 수요와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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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모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킨더모건은 CO2 EOR 프로젝트와 G&P 프로젝트를 제외한 76억 달러의 백로그에 대하여 첫 온기(first-full-year) 프로젝트 EBITDA 멀티플을 5.6배로 제시했다.
이에 프로젝트 완공 이후 연간 13.6억 달러의 추가 EBITDA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