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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머 바이오메트. (사진=짐머 홀딩스) |
[알파경제=(시카고)폴 리 특파원] 미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짐머 바이오메트가 신흥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2025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짐머는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 등 신흥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 상단을 4.5%에서 4.0%로 낮췄다. 하단은 3.5%로 유지했다.
최고경영자 이반 토르노스는 "중동과 동유럽 지역 유통업체 주문이 막판에 취소됐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외환 효과가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률 전망은 유지됐다. 외환 영향치는 종전 0.5%에서 0.5~1%로 상향됐다.
짐머의 3분기 유기적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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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머 홀딩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미국 내에서는 신제품 출시가 매출에 일부 기여했으나, 경쟁사 스트라이커 등과의 경쟁 심화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0억 달러로, 시장 추정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고관절·무릎 부문 매출은 13억 달러로 예상치(12억9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반면, 스포츠의학·외상 부문 매출은 5억4,15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5억5,296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0달러로, 시장 예상치(1.87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주가는 86.50달러로 16.17% 급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