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PNG.N) 3분기 영업익 흑자폭 확대..대만 시장 성장 가능성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0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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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팡)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쿠팡(CPNG.N)의 3분기 영업이익 흑자폭이 확대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억 6200만 달러(원화 기준 2340억 원)로 2분기 대비 흑자 규모가 커졌다.


3분기 매출액은 92억 6700만 달러(원화 기준 13조 4000억 원)로 원화기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하였으며, 활성고객수는 247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했다.

 

3분기 영업실적은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실적 성장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유효활성고객의 평균구매단가는 32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7%, 전분기 315달러 대비 해서도 증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속적인 고객층 유입과 쿠팡에 대한 로열티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라며 "쿠팡 플랫폼을 통한 소비의 영역이 과거 공산품 중심에서 식품 → 서비스 → 컨텐츠로 확장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쿠팡의 컨텐츠 투자 여력이 확대되면서 이를 통한 고객 유입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쿠팡이츠 커버리지 확대와 고객층 유입 효과가 기대돼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쿠팡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이번 실적에서 주목되는 점은 디벨로핑 오퍼링스(Developing Offerings) 사업부의 빠른 성장"이라며 "특히, 쿠팡이츠, 파페치가 안정화되는 가운데 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쿠팡은 대만 시장을 과거 국내 시장 확장기와 비슷한 시장 초입구간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2분기에 밝혔다. 

 

이에 Developing Offerings 사업부 3분기 EBITDA 손실액은 -2억 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 보면 약 40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국내 성장 스토리를 보면 우려가 되지 않는 부분이란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대만로켓배송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에도 인프라 투자가 집행되던 시기 물류센터 및 고정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외부 자금 유치를 통해 사업 전략을 모색했다면, 지금은 내부 현금흐름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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