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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섬 홈페이지 |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한섬(020000)이 소비 심리 위축 국면에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7일 키움증권은 한섬에 대해 "섬유의복 업종은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여파를 완전히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한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593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8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저 부담과 11월의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쳤고, 브랜드 런칭 및 출점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의류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한섬은 고가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섬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 브랜드 육성과 신규 브랜드 런칭에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약 5~10개 수입 브랜드 추가 런칭과 기존 브랜드의 신규 출점도 예정되어 있다.
조 연구원은 "이에 관련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는 분명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