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의장 "이제는 '증폭'의 시간...AI·글로벌로 성장 기어 전환하겠다"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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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AI·글로벌 팬덤 OS로 새 도약
정신아 카카오 의장 (사진= 카카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그룹이 2026년을 ‘응축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방향성 있는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2024년 초 CA협의체 정신아 의장 취임 이후 내실 다지기를 통해 기초 체력을 축적해왔으며 , 이를 발판 삼아 AI와 글로벌 팬덤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그룹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의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카오그룹은 지난 2년여간 강도 높은 거버넌스 효율화를 단행해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다. 

 

이런 체질 개선을 통해 2025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달성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Human-centric AI)와 글로벌 팬덤 OS(Global Fandom Operating System)를 제시했다.

​첫 번째 축인 ‘사람 중심의 AI’는 5,000만 사용자의 일상과 관계 속 맥락을 이해해 온 카카오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온디바이스 AI 고도화 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를 취함으로써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인 ‘글로벌 팬덤 OS’는 카카오가 보유한 슈퍼 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 자산’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러한 성장 축들을 연결할 핵심 인프라로는 ‘Web3’가 활용된다. Web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의 참여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신뢰망 역할을 하며, 카카오가 지향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실현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정 의장은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 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더 높은 곳,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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