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5억 달러 투자 검토…젠슨 황 "차세대 1조 달러 기업"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22 0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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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가 영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웨이브에 최대 5억 달러(약 6,8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웨이브는 차기 투자 라운드에서 엔비디아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검토하기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논의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영국을 방문하며 발표한 20억 파운드(약 26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웨이브는 "이번 잠정적 투자 약속이 엔비디아의 AI 스타트업 지원 공약의 일부"라고 확인했다. 

 

웨이브는 포드 머스탱 마하 E 시험 차량에 엔비디아 GPU 기반 2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토르' 개발 키트를 활용한 3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핸즈오프' 고도 운전자 보조 기능(ADAS)과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구현할 수 있다.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 (사진=웨이브)

젠슨 황은 런던 시내에서 웨이브 차량을 직접 탑승 체험한 뒤 "웨이브는 차세대 1조 달러 기업이 될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고 극찬했다. 

 

또한 켄달에게 직접 '토르' 개발 키트를 전달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웨이브는 향후 '임바디드 AI' 플랫폼을 완성차 업체 및 기술 기업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웨이브는 지도 기반이 아닌 '자기학습' 방식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주목을 받아왔다. 고정된 규칙이나 정밀지도 없이 차량 센서(카메라, 레이더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주행 능력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테슬라의 전략과 유사해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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