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공개, 글로벌 반응 엇갈려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0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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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심화된 심리 묘사 호평과 지루한 전개 비판 공존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론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오후 5시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이정재가 연기하는 주인공 기훈의 복수와 새로운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021년 첫 시즌으로 전례 없는 글로벌 성공을 거둔 '오징어게임'은 제74회 에미상에서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이에 따라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시즌2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더 데일리 리스트의 영화평론가 아유쉬 샤르마는 "시즌2가 인간 심리를 더 깊이 파고들면서 위험 수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MPA 인증 엔터테인먼트 저널리스트 라마 역시 "전작보다 훨씬 미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새로운 경쟁자들이 새로운 차원을 더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시즌2의 가장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플레이어를 넘어선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권력의 남용과 인간 본성에 대한 더 깊은 탐구를 높이 평가했다.

 

반면 타임지는 "7개 에피소드 중 2개가 지루하다"며 전개의 속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또한 "줄거리가 시즌1의 재탕처럼 느껴진다"며 새로운 요소의 부족을 지적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최승현(탑)의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이 또한 시리즈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2'는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시리즈의 향후 성과와 반응이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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