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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빈후드(HOOD.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하고 EBITDA는 7.4억 달러로 177% 급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상 최대 거래기반 매출을 기록했는데 주요 자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식 0.9억 달러로 132% 증가하고, 옵션 3.0억 달러로 50% 늘었다. 암호화폐는 2.7억 달러로 339% 증가를 기록했다.
비용은 기존 전망 대비 0.4억달러 초과했는데, 올해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직원 및 CEO 주식 보상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관련 비용은 3분기 마무리되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 가격이 상승하며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스포츠 베팅 등 예측 시장 계약 건수가 급증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빈후드는 4분기 이후에도 실적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주식, 옵션, 예측 시장, 마진 거래 등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민성 연구원은 "2026년 역시 슈퍼 앱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뱅킹, 토큰, 벤처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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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후드마켓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주식,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리테일 투자 플랫폼 1위 기업인 로빈후드의 실적 수혜 확대가 전망된다.
로빈후드의 핵심 경쟁력은 플랫폼 내 자산 유입 확대와 신규 서비스 확장이다. 3분기 플랫폼 내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3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민성 연구원은 "규모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분기가 거듭될 수록 자산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미국 내 부모세대로부터 자식세대로 이전될 부의 규모가 120조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플랫폼 자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규 서비스의 전사 실적 기여도 예상 대비 빠른 상황이다.
3분기에는 NFL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계약이 2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또한, 골드(Gold) 구독 서비스 역시 로빈후드 뱅킹(Robinhood Banking)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가입자 390만 명(채택률 14.5%)을 달성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