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LYV.N) 공연시장 업황 우호적..단기 실적 부담에도 긍정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08: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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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라이브네이션(LYV.N)이 티켓마스터 관련 밸류체인의 균열 속에서도 우호적인 공연시장 업황으로 중장기 성장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의 주가는 9월 중순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5월 미국 법무부(DOJ)가 반독점 혐의로 라이브네이션과 티켓마스터를 고소한 이후, 9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추가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FTC 소송 및 컴플라이언스 비용(리셀러 및 봇 단속)에 따른 실적 부담, 중장기적으로는 티켓마스터 사업부의 구조적 변화가 초래할 밸류체인 균열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진단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에는 관련 우려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우호적 업황과 동사의 산업 내 입지 강화가 가져올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라이브네이션의 공연 부문의 성장세도는 지속되고 있다. 산업 내 강한 입지 또한 대체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이 확보한 2026년 대형 공연 파이프라인은 공연 횟수 기준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참고로 10월 말 기준 75%의 공연이 이미 확정되거나 계약서 단계에 있다.

 

이처럼 공급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2026년 공연 티켓 판매량은 이미 2600만 장에 달하며 공연당 매출의 경우 ATP 및 매진율의 동반 상승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스폰서십 슬롯의 65%도 이미 소진되었으며, 스폰서십 매출 역시 두 자릿수의 성장이 기대된다.

 

라이브네이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화정 연구원은 "대형 공연장 투자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기존 공연장 투자에 따른 IRR이 20%를 상회하는 가운데, 2026년 신규 대형 공연장을 개장함에 힘입어 연간 500만명 이상의 추가 모객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절반의 모객은 남미, 아 시아 등 높아지는 공연 관람 수요 대비 공연장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에 개장될 예정이며, 나머지 절반의 모객은 북미에 개장될 5천~ 7천석 규모의 중간규모 극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공연장 투자에 따른 현장 소비 확대(F&B, MD)는 덤"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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