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FDX.N) 영업 레버리지 효과 가시화..저점 매수 전략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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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페덱스(FDX.N)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페덱스의 FY2026 1분기(2025년 6월~8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22억 달러, 수정 영업 이익은 10%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운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입증했다. 

 

택배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내 항공운송과 가정용 택배 물동량 증가와 단가 인상에서 기인했다. 

 

반면 국제 항공운송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는데, 소액면세제도 폐지 이후 중국 발 물동량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효율성 개선 프로젝트로 19%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물 부문의 매출액은 미국 내 산업경기 위축에 따라 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8% 감소한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페덱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내 운송 수요는 견조하나,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발생하며 택배 부문 성장률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소액면세 폐지 영향이 크고, 이에 대응하여 미-중 간 퍼플네트워크 공급량을 전년 대비 25% 감축하였고, 유럽/동남아 항공 운송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산업 경기 위축이 발생하며 연간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페덱스는 FY2026 가이던스로 매출액 전년 대비 4%~6% 성장, 조정 EPS(퇴직금 관련 회계조정 영향 제외) 14.2~16.0달러를 제시했다. 

 

또한 DRIVE 및 Network 2.0 전략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목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페덱스는 화물부문의 분할상장을 계획 중인데, 분할 상장 이후 페덱스 Freight는 LTL(Less than Truckload)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보다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만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였고, 추가적으로 1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페덱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에 불과하다. 

 

안도현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주요 시장인 미국 내에서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의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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