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나도 저PBR'..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로 밸류업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08: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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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세아제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저PBR주'로 강한 수급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세아제지(002310)가 수혜주로 꼽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세아제지는 PBR 1배 미만으로 저평가된 종목일 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세아제지는 2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4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를 배당할 계획도 있다.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5000원의 액면가액을 1000원으로 분할하는 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밸류에이션 매력에 더해 주주환원과 배당 정책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한 기업이란 판단이다.
 

(출처=유안타증권)

 

여기에 신규 공장 투자로 수직계열화 밸류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제지는 국내 골판지 선두업체로 골판지 원지와 골판지 원단, 그리고 골판지 상자로 이어지는 골판지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 청주 골판지 공장 신규 설립을 앞두고 있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를 통해 187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 동사 매출액은 2023년대비 약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부터 1호기 가동이 진행되며, 2호기는 2026년에 가동된다. 청주 골판지 공장 신설 투자뿐 아니라 기존 시화공장, 세종공장 설비개선 투자도 지속하고 있으며, 적절한 인수물건에 대해서도 인수합병(M&A)를 검토 중에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아세아제지의 2024년 매출액은 95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골판지 과점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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