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상사(8058 JP), 치요다화공서 900억 엔 회수...경영 정상화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04 08: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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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쓰비시상사)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미쓰비시상사가 경영 위기에 처했던 치요다화공건설(6366 JP)로부터 900억 엔 규모의 자금을 회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19년 우선주 인수를 통한 지원 이후 약 5년 만의 성과로, 미쓰비시상사는 약 200억 엔의 투자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해외 사업 실패로 존폐 기로에 섰던 치요다화공이 재무적 자립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치요다화공은 오는 6월 중 약 500억 엔을 우선 상환하고, 2028년 6월까지 총 900억 엔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2019년 치요다화공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카메론'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공사 지연으로 2,149억 엔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시작됐다. 당시 채무 초과 상태에 빠진 치요다화공을 구제하기 위해 미쓰비시상사는 700억 엔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서 전면적인 지원에 나섰다.

미쓰비시상사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경영 전반에 개입했다. 경영기획과 회계 등 핵심 부서에 약 30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수주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과거 무리한 수주가 위기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에 따라, 설계와 조달 공정의 강점은 살리되 손실 위험이 큰 건설 공정의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의 결과로 2019년 6월 재생 계획 수립 이후 수주한 모든 프로젝트에서 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요다화공은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 800억 엔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평균 150억 엔의 이익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이와증권의 나가노 마사유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해외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금 회수에 성공한 점은 미쓰비시상사의 관리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치요다화공은 향후 위험도가 높은 해외 대형 공사 수주를 자제하고, 국내 사업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치요다화공을 연결 자회사에서 지분법 적용 회사로 변경하되, 33%의 보통주 지분은 유지하며 최대 주주 지위를 지속한다. 미쓰비시상사 관계자는 "보통주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치요다화공의 독자적인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양사의 장기적 관계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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