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N잡 설계사' 운영 손보사 이달 중 소집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0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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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업으로 보험 영업을 하는 이른바 'N잡 설계사' 채널의 소비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중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 관계자를 불러 N잡 설계사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당초 15일 예정됐던 점검 회의는 일정 조율을 거쳐 늦어도 다음 주 안에 개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회의에서 N잡 설계사의 유지율과 교육 체계 등을 폭넓게 살피고 불완전판매 예방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N잡 설계사는 본업을 유지하며 보험을 판매하는 특성상, 구조가 복잡한 상품을 다루기 위한 교육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로 인해 상품의 위험 요인을 충분히 안내하지 못하거나, 민원 처리 및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쉽게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담당자 없는 '고아 계약' 양산 가능성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최근 비대면 플랫폼과 유연 근무 확산으로 손보업계를 중심으로 N잡 설계사는 급증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손보사 전속설계사는 14만1388명으로 전년(11만7400명) 대비 20.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자체 플랫폼 '메리츠파트너스'를 통해 지난해 말 전체 전속설계사의 약 30%에 달하는 1만2000명의 N잡 설계사를 모집했다.

삼성화재는 올 1월 비대면 전용 조직 'N잡크루'를 출범시켰고, 롯데손해보험은 플랫폼 '원더'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번 점검은 법인보험대리점(GA) 과당경쟁 차단 등 모집시장 감독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급격히 팽창하는 N잡 채널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공백 없는 소비자 보호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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