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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화이자가 비만 치료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단계 제약사 메트세라를 49억 달러(약 6조 7천억 원)에 인수한다.
화이자는 22일(현지시간) 메트세라의 주식 한 주당 47.50달러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종가 대비 42%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메트세라의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에 따라 주당 최대 22.50달러를 추가 지급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가 시장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수요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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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에 반해 화이자는 현재 시판 중인 비만 치료제는 없지만 일부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에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 후보에 대해 후기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반면, 메트세라는 현재 시판 중인 제품은 없지만, 임상 단계에 있는 4개 프로그램과 중기 단계 시험에 들어간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소식에 화이자 주가는 0.50% 상승 후 24.03달러를 기록했으며, 메트세라 주가는 약 60% 급등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