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라이트컬처하우)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손종학의 아들 손무형이 영화 '미성년자들' 속편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무형은 이번 작품에서 한준호 역을 맡아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악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손무형이 유명 배우의 아들이라는 배경과 무관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오디션을 통과해 역할을 따냈다는 것이다. 이는 연예계에서 '빽'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신진 배우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미성년자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신성훈 감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손무형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신 감독은 "손무형은 연기력과 인품까지 모두 갖춘 신예 배우다. 성실하고 열심히 잘하는 신예 배우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유명 배우의 자녀들이 연기자로 데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손종학과 손무형 부자(父子)의 행보 역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성년자들2'의 제작진은 26일 전체 배우들과 함께 대본 리딩을 진행했으며,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전작인 '미성년자들'은 지난 9일 개봉 이후 OTT 플랫폼 티빙에서 5일간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손무형이 아버지 손종학의 명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