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프 글래디에이터 출시 계획 공식 철회…전기차 수요 직격탄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9-23 0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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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로고. (사진=스텔란티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북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던 전동화 지프 글래디에이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출시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구동 방식 선호 변화에 따라 제품 전략을 재검토한 결과, 지프 라인업에서 전동화 글래디에이터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글래디에이터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2026년에도 강인한 디자인과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고객 요청에 맞춘 신규 공장 옵션, 커스터마이징 기능,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 1500. (사진=스텔란티스)

 

글래디에이터는 업계에서 유일한 '오픈 에어 픽업트럭'으로, 지프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일상적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다.

 

스텔란티스는 당초 2030년까지 25종 이상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시장 수요와 고객 선호 변화에 따라 일부 라인업을 조정하는 모습이다. 

 

앞서 램 브랜드의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개발도 수요 부족을 이유로 중단했다. 대신 배터리와 가솔린 발전기를 결합해 약 690마일(약 1,100km) 주행이 가능한 확장 주행 트럭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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