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곽동신의 '30억 승부수'…한미반도체, 주가 26% 폭등 'AI 대장주' 입지 굳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08: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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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회장, 자사주 9576주 추가 매입…2023년 이후 누적 565억원 달해
시장, '고점 신호' 아닌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HBM 성장세 기대감 반영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한미반도체가 오너의 강력한 '책임 경영' 의지에 힘입어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또다시 거액의 사재를 털어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폭발적인 매수세로 화답했다. 

 

(사진=연합뉴스)

◇ 사재 30억 투입한 오너의 확신
 

2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곽동신 회장은 한미반도체 보통주 957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2026년 4월 27일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자사주 매입…HBM 시장 주도권 확보 자신감 참고기사>


취득 단가는 주당 31만 5407원으로, 전체 투자 금액은 약 30억 원 규모다. 이번 매수는 지난달 예고했던 자사주 취득 계획의 일환으로, 이로써 곽 회장의 지분율은 33.57%로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곽 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곽 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56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여 왔다”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오너가 직접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현재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거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압도적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주가 26% 폭등…'HBM 퍼스트 무버' 위상 재확인

 

이날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 폭등하며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조호진 대표는 “오너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호재로 통한다”면서 “특히 고성능 반도체 장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경영진이 직접 지분을 확대하는 모습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의 핵심 장비인 'TC 본더'의 경쟁력이 다시금 부각됐다.

곽 회장의 매입 시점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와 맞물리며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사진=연합뉴스)

◇ 2026년 매출 8천억 시대…"성장은 이제 시작"

증권가에서는 한미반도체의 2026년 매출액이 8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반도체 측은 이번 공시와 관련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책임 경영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지분 방어를 넘어,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곽 회장의 승부수가 통한 모양새다.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끄는 반도체 초호황 국면 속에서, 한미반도체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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